알바를 하는 청소년 세 명 중 두 명 정도는 최저시급도 못 받은 것으로 보여졌다.
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'2020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배경 실태조사' 결과를 28일 발표했다. 작년 7∼4월 전국 중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8만453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를 한 결과다.작년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중 29.9%는 최저시급을 못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. 임금체불을 경험한 청소년도 18.9%에 이르렀다.COVID-19의 효과로 청소년의 주요 아르바이트 업종도 음식점에서 배달·운전 등으로 변화했다. 청소년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4.7%로 2015년 예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.반면 근속기간과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오히려 증가했다. 주당 평균 근로기간 40기간 초과 비율의 경우 2017년 마포 가라오케 3.4%에서 2030년 5.8%로 늘었다.
배달 알바 비중이 대폭 늘어나고 평균 근로기간도 늘었지만 청소년들은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시급을 받거나 부당한 행위를 경험한 것이다.
